2018년 1월15일 수도권에서 미세먼지 저감 조치가 발령됨에 따라 출퇴근 시간 서울 지역 버스와 지하철이 무료로 운행됐다. 15일 오전 서울의 한 지하철역 교통카드 단말기에 미세먼지 할인이 표기되고 있다. /사진=뉴스1 |
2024년 1월부터 서울 지하철 역사 개찰구 교통카드 태그 음이 ‘삑’ 대신 음성으로 바뀐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내년 1월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 역사의 교통카드 단말기 시스템 프로그램을 수정해 교통카드 태그 음을 변경한다고 전날 밝혔다.
현재 교통카드 단말기에서는 일반권·할인권 등 승차권 종에 따라 ‘삑’ 소리가 나는 태그 음을 1회 혹은 2회 송출하고 있는데, 이를 음성으로 바꾸겠단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이용객들이 기존 태그 음을 경고나 알람 등 부정적인 소리로 인식하고 있어, 긍정적인 인상을 위해 음성을 바꾼다는 입장이다.
새로운 태그 음으로는 ‘서울’ ‘동행’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서울교통공사는 “서울과 동행은 예시이고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며 “향후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역명 병기 판매방식과 유사하게 태그 음을 기업에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교통카드를 태그할 때 ‘콕'(Coke), ‘티'(T) 등 기업이 원하는 효과음이 나오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 서울교통공사 측은 “태그 음을 통한 사업이 공사의 경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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