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경북 포항시 송도해수욕장 앞 도로에 짙은 안개가 내려앉아 있다.2023.7.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서리가 내린다는 절기 상강(霜降)인 화요일인 24일 출근길은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북부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남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과 전라권은 오전부터 밤 사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다”고 예보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고,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터널 입출구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하게 짧아질 수 있겠으며, 안개로 인해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인천·경기서해안과 경기북부내륙, 충남북부서해안에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 서울·경기내륙과 강원영서, 충청권북부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끔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수도권과 충남북부를 중심으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도·서해5도 5~10㎜ △강원영서 5㎜ 내외 △세종·충남북부·충북북부 5㎜ 내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오전 6시15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1.3도 △인천 13.1도 △춘천 9.3도 △강릉 15.0도 △대전 8.4도 △대구 8.1도 △전주 10.6도 △광주 9.7도 △부산 14.9도 △제주 13.4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춘천 17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1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부산 22도 △제주 23도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으로 전망된다.
가시거리 분포도 및 CCTV 영상(24일 05시) (기상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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