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서울 지하철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린 사진으로는 김형민 씨의 ‘노을'(사진)이 선정됐다.
뚝섬한강공원에서 촬영된 ‘노을’은 청담대교를 가로지르는 지하철과 노을풍경이 매력적으로 어우러진 작품이다.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2023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사진 공모전’ 최종 수상작 41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하철의 매력, 함께한 추억’을 주제로 하여 8월 9일부터 9월 27일까지 50일간 진행, 코로나19로 2020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재개됐다.
특히 올해 공모전은 시민이 직접 공사의 시설물이나 근무 모습을 촬영하는 ‘시민참여 출사’의 기회를 마련했다.
공사 누리집을 통해 50일간 사진 공모한 결과 총 724명이 1590점을 접수하여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서 관심을 받았다.
공사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여 2차례 심사를 거쳐 1590점의 작품 중 41점(금상 1, 은상 1, 동상 2, 장려상 37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금상 300만 원, 은상 150만 원 등 총상금 980만 원 및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금상에는 김형민 씨의 ‘노을’, 은상에는 박경식 씨의 ‘도심 속을 누비는 퇴근길 열차’, 동상에는 유근찬 씨의 ‘황금빛 출근길’과 김철승 씨의 ‘City Night, Subway Motion’이 선정됐다.
수상작품은 공사 누리집에 게시되며, 11월 14일부터 11월 23일까지 10일간 3호선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1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공사는 향후 수상작품을 공사 홍보물 제작 시 다양한 형태로 활용하여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11월 전시 기간 중 메트로미술관 내에서 시상식도 열릴 예정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시민의 시각에서 서울 지하철의 매력을 발굴하는 이번 공모전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하철 사진 공모전이 서울 지하철의 매력을 공유하고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아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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