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수견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보비. /사진=월드 기네스 레코드 |
세계 최장수견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보비’가 31살 165일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3일(현지시간) BBC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장수견 보비는 지난 21일 포르투갈 자신의 집에서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죽음을 맞았다.
보비를 돌봤던 수의사 카렌 베커 박사는 본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역사상 그 어떤 개보다 오래 살았지만, 보비를 사랑했던 사람들에게는 보비가 지상에서 보낸 1만1478일이 결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보비는 지난 2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개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보비에 이어 세계 최장수견 타이틀을 이어받을 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비는 포르투갈 서부 해안 근처의 콘케이로스 마을에서 태어나 평생을 보냈다.
기네스북에 올랐을 당시 보비의 장수 비결로는 저염식이 꼽혔다. 보비가 먹은 음식은 사람들이 먹는 재료에 간을 하지 않고 조리한 음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비는 장수 유전자도 갖고 태어났다. 보비의 어미 개는 18세까지 살았고, 보비의 친척인 개는 22세까지 산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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