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7호골·첫 도움…토트넘, 풀럼 2-0 꺾고 선두 복귀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경기를 지배했다. 팀이 기록한 2골 모두에 관여하며 선두 복귀에 앞장섰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풀럼과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7분 지오바니 로셀소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갈 때까지 결승골을 넣고, 추가골을 돕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리그 무패 행진(7승 2무)을 이어간 토트넘은 승점 23을 확보해 맨체스터 시티(승점 21)를 제치고 리그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손흥민은 전반 37분 0-0 균형을 무너뜨리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풀럼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손흥민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수비수를 제친 뒤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1-0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리그 7호골을 기록하며 9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를 2골 차로 추격했다.

쐐기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9분 이번에도 토트넘은 상대 진영에서 패스를 끊어내고 찬스를 만들었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쇄도하던 제임스 매디슨에게 침착하게 패스를 연결했다. 매디슨은 오른발 슈팅으로 풀럼의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매디슨과 함께 매디슨의 골 세리머니인 다트 던지기 동작을 따라 하며 기쁨을 나눴다.

경기를 지배한 손흥민은 후반 37분 로셀소와 교체되면서 먼저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