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봉투를 뒤집어쓴 상태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 논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충남소방본부는 지난 23일 오후 3시 8분 쯤 논산시 강경읍 산양리의 한 아파트에서 62세 여성 A씨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방당국은 A씨 집에서 악취가 난다는 인근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발견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봉투를 뒤집어쓴 상태의 A씨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숨진 지 시일이 지난 듯 A씨 시신은 부패가 진행 중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봉투를 뒤집어쓴 채 숨진 만큼 일단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있다. 봉투를 뒤집어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2021년 경기 성남시의 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K군이 실종 7일 만에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적이 있다. 김군은 머리에 종량제 쓰레기 봉투를 뒤집어쓴 채 숨져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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