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 국경 인근에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식량 배급을 받으려 모여든 모습 [로이터]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총회가 오는 26일 열린다.
23일(현지시간) AFP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데니스 프랜시스 유엔총회 의장은 이날 회원국에 보낸 서한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을 논의하는 제10차 긴급특별총회 제39차 본회의를 26일에 연다고 밝혔다.
프랜시스 의장은 지난 19일 아랍국가들을 대표한 요르단과 이슬람협력기구(OIC) 의장국인 모리타니로부터 본회의 개최요청이 들어왔으며 러시아, 시리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부터도 같은 요청이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10차 긴급특별총회는 지난 1997년 4월 처음 소집됐으며 마지막으로 열린 것은 2018년 6월이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지난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한 결의안 2건을 논의했으나 일부 상임이사국의 반대로 결의안 채택에 실패했다.
러시아가 제출한 인도적 휴전 결의안에 대해서는 하마스를 적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이 반대했다.
브라질이 제출한 결의안은 하마스를 언급했지만 이스라엘의 자위권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이유로 미국이 반대해 처리되지 못했다.
안보리는 유엔총회에 앞서 24일 다시 모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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