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통계청장(왼쪽)과 파하드 빈 압둘라 알도싸리(Dr. Fahad bin Abdullah Aldossari) 사우디아라비아 통계청장이 23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양자면담을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통계청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통계청이 국가통계발전을 위한 공동 보조에 나선다.
통계청은 2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야마마 궁(Al Yamamah Palace)에서 사우디 통계청(GASTAT)과 양국의 ‘국가통계발전 도모를 위한 이행 프로그램약정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양국 통계청 간 약정서 체결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사우디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앞서 통계청은 2017년 사우디 통계청과 첫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양자 통계협력 회의를 개최, 한국의 통계작성 IT 시스템, 등록센서스 등 선진적 통계작성기법을 공유하며 양국간 통계 교류를 지속해 왔다.
특히 한국은 행정자료를 활용한 인구센서스 실시 경험을 사우디에 전수함으로써, 2022년 사우디 인구센서스가 성공적으로 실시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이행 프로그램 약정서는 2017년 체결한 업무협약에 ▷빅데이터 등 혁신적 통계작성 기법 공유와 ▷기업들의 해외활동 지원을 위한 통계자료 교환을 협력 분야에 추가해 양 기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AI, 빅데이터 등 한국의 최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통계작성 경험을 적극 공유해 사우디의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증거기반 정책수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우리 기업들의 해외활동에 필요한 인구, 가구, 소득 등 사우디의 세분화된 통계자료를 확보·제공해 해외진출과 수출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파하드 빈 압둘라 알도싸리(Dr. Fahad bin Abdullah Aldossari) 사우디 통계청장은 “향후 한국 통계청과 협업을 더욱 강화해 한국의 최신 통계작성기법이 지속적으로 공유되면 ‘사우디 비전 2030’의 체계적인 지원에 필요한 사우디 국가통계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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