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중고차 구입자금 대출을 시작으로 자동차 금융 시장에 진출한다.
카카오뱅크는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중고차 구매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중고차 구매대출은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차량 번호만으로 예상 금리와 한도를 조회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서류는 자동차 매매 계약서 하나만 제출하면 된다.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도 대출 신청 및 실행이 가능하도록 구현해 영업시간의 제약을 받았던 기존 은행권 자동차 대출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대출 가능 차종은 승용, 승합, 화물차량(2.5톤 미만)이며, 중고차 판매업체가 직접 소유한 판매용 차량에 한해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차량 가격 이내 최대 4000만원, 금리는 최저 5.49%(2023.10.24 기준)다. 대출기간은 최대 5년이다. 중도상환해약금은 100% 면제한다.
카카오뱅크는 대외기관 연계를 통해 차량 정보와 시세, 중고차 매매상사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대출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판매자 정보와 판매용 차량으로 등록된 검증된 매물인지 확인한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