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축제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인도에서 열린 힌두 축제에서 전통춤 ‘가르바’를 추던 참가자 10여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인도 타임스나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진행된 축제에서 전통춤을 추다가 사망한 사람이 10명으로 집계됐다. 당국과 전문가들은 고강도 운동에 버금가는 가르바댄스에 앞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사망자는 최소 10명 이상이며, 사망한 이들의 나이는 10대부터 중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연소 사망자는 13세다.
사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국은 사망자 중 다수는 심장마비에 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축제에서 춘 춤은 구자라트 전통춤인 ‘가르바’로 손뼉을 치면서 큰 원을 그리면서 추는 춤이다.
이날 구조 요청 전화는 축제가 시작된 오후 6시부터 오전 2시까지 집중적으로 걸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루시케시 파텔 인도 주 보건장관은 이날 UN 메타 심장학 연구소의 최고 심장 전문가와 의사들과 회의를 열어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들 사망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도록 지시했다.
앞서 인도의학협회(IMA)는 심장마비 사례를 고려하여 가르바 행사 주최자와 참가자를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협회 아메다바드 지부는 40세 이상 심장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가르바에 참여하기 전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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