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경 KAPI와 한국농수산식품공사 자료에 따르면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작년 대비 5.6%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시스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 2,000여톤을 집중 공급함에 따라 급등했던 배추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에 따르면 23일 고랭지 배추 가격은 2포기 기준 5,664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8일 기준 6,134원보다 470원 가까이 내린 가격이다. 고랭지 배추 가격은 전주 대비 6.92% 낮아졌으며 전달 대비 2.45% 내렸다.
정부는 배추, 대파 등 가격이 불안한 12개 농산물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가격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할인을 받는 12개 농산물은 상추, 시금치, 오이, 청양고추, 깻잎, 생강, 사과, 건고추(고춧가루 포함), 대파, 배추, 양배추, 애호박이다.
배추 가격은 전주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
고랭지 배추 가격은 지난 4일 6,841원으로 평균 최고 가격을 갱신한 뒤 하락 전환했다. 다만 작년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24일 기준 고랭지 배추 소매가격은 4,737원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에 사용하는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이달 하순부터는 배추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KAPI에 따르면 작년 10월 마지막 주와 11월 첫 주 고랭지 배추 가격은 약 4,200원 대에서 4,500원대로 형성됐다. 이후 11월 3일 가을배추가 출하되며 고랭지 배추는 출하를 멈췄다.
양파와 무 가격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88%와 59.53% 하락했다. 그러나 풋고추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kg당 5,039원을 기록해 전 주 대비 26.01% 상승했다. 전년도 10월 대비 22.9% 올랐다.
농림부 관계자는 “가을 배추 재배면적이 평년 대비 2.6% 넓어 김장철 배추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을배추 가격은 작년 11월 3일 기준으로 3,944원을 기록한 뒤 11일 3,209원으로 뚝 떨어졌다.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더농부 인턴 양정민
제작 총괄 : 더농부 선임에디터 공태윤
nong-up@naver.com
더농부
참고=
연합뉴스, <곧 김장철인데…배추 가격 한달새 20% 올라>
한경 KAPI & TERRA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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