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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 심정지로 발견” 크렘린궁 내부자 운영 SNS에 퍼진 루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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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작년 12월 모스크바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자국 인권이사회 연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AP·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이 또 불거졌다. 이번에는 심정지로 쓰러져 바닥에서 발견됐다가 현재는 의식을 회복했다는 주장이다.

23일(현지 시각) 전직 크렘린궁 내부자였던 러시아의 전직 육군 중장이 운영한다고 알려진 텔레그램 계정 ‘제너럴 SVR’ 채널에 이와 같은 주장이 올라왔다. 이 채널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최근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돼 특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했다.

이 채널은 “모스크바 시각으로 오후 9시쯤 관저에서 근무 중이던 푸틴 대통령의 보안 요원들이 대통령의 침실에서 무언가가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다”며 “요원 2명이 곧바로 침실로 들어가 침대 옆 바닥에 쓰러진 푸틴 대통령과 테이블이 넘어져 음식과 음료가 엎질러진 장면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푸틴 대통령은 눈이 뒤집힌 채 바닥에 쓰러져 경련하고 있었으며 관저의 가까운 방에서 근무하던 의료진이 즉시 호출됐다”며 “의사들이 푸틴 대통령을 심정지 상태로 결론짓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제시간에 처치를 받은 푸틴 대통령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해 의식을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확인되지 않은 위독설과 관련해 크렘린궁은 공식 입장을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앞서 이 채널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 위해 베이징에 방문했을 때 대역 배우를 기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채널은 “대역 배우의 얼굴에 이상이 있었다”며 “성형수술로 푸틴 대통령과 비슷하게 만든 광대뼈가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의 심정지설은 지난 5월에도 그가 바닥을 짚고 쓰러지는 가짜 이미지가 SNS에 퍼지면서 한 차례 루머로 확산한 바 있다.

CP-2022-0024@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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