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마약 혐의 사건에 연루된 작곡가가 알려졌다.
경찰이 작곡가 정다은 씨를 내사하고 있다고 24일 이데일리가 보도했다.입건 전 조사인 내사는 경찰이 정식 수사 전 단계에서 수사 대상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이데일리는 이날 보도에서 “경찰이 이선균 씨에 이어 마약 투약 혐의로 (재벌 3세) 황하나 씨(35)와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 씨(28), 작곡가 정다은 씨(31)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이들은 최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선균 씨와 함께 내사를 받고 있었던 8명에 포함된 인물이다. 경찰은 이 씨, 황 씨, 한 씨, 정 씨가 유흥업소 등에서 마약류를 구입해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정다은 씨, 황하나 씨, 한서희 씨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면서 이들에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내사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혐의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디지털타임스도 “이선균 씨 마약 투약 사건에 연루돼 조사(내사)받고 있는 인물들 중 방송인 출신 작곡가 정다은 씨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연합뉴스는 이선균의 마약 투약 사건에 연루돼 내사받는 인물들 가운데 방송인 출신 작곡가도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 투약 의혹으로 30대 작곡가 A 씨를 내사하고 있다. 이데일리와 디지털타임스는 A 씨가 작곡가 정다은 씨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라는 제보자의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선균뿐만 아니라 작곡가 A 씨와 관련한 단서도 확보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다만 A 씨는 아직 마약 투약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작곡가 A 씨에 대해 “A 씨는 같은 혐의로 내사받는 가수 지망생 B 씨(한서희)와 한때 가까운 지인 사이였다. 2009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처음 얼굴을 알렸으며 유명 영화배우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다. 그는 2016년과 2021년 마약 투약 혐의로 잇따라 징역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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