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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를 방문 중인 이형일 통계청장이 파하드 빈 압둘라 알도싸리 사우디 통계청장과 면담하고, 양국 간 ‘국가통계발전 도모를 위한 이행 프로그램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빅데이터 등 혁신적 통계작성 기법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해외 활동 지원을 위한 통계자료 교환에 협력하기로 했다. 통계청은 2017년 사우디 통계청과 첫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의 통계작성 정보기술(IT) 시스템, 등록센서스 등 통계작성 기법을 공유하는 등 통계 교류를 지속해왔다.
이번 이행 프로그램 약정서는 2017년 체결한 업무협약에 빅데이터 등 혁신적 통계작성 기법을 공유하고, 기업의 해외활동 지원을 위한 통계자료 교환을 추가했다.
알도싸리 사우디 통계청장은 “향후 한국 통계청과 협업을 더욱 강화해 한국의 최신 통계작성기법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면 ‘사우디 비전 2030’의 체계적인 지원에 필요한 사우디 국가통계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일 청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통계작성 경험을 적극 공유해 사우디의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증거기반 정책수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해외활동에 필요한 인구, 가구, 소득 등 사우디의 세분화된 통계자료를 제공해 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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