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한국의 플로리스트 김형학이 ‘2023 인터플로라 월드컵’에서 TOP5로 선정됐다.
플라워 디자인 브랜드 비욘드앤의 대표이자 플로리스트 김형학은 영국 맨체스터에서 개최된 ‘2023 인터플로라 월드컵’에 아시아 대표이자 대한민국 대표로 활약하며 TOP5에 선정되어 한국의 플라워 아트의 위상을 높였다.
‘인터플로라 월드컵’은 세계의 플로리스트가 자신의 기술과 창의력을 겨루는 대회로 4년에 한 번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총 20명의 국가대표 플로리스트들이 참가하여 대한민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독일, 영국, 스페인 5개 국가의 대표가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플로리스트 김형학은 아시아 지역 국가 대표로서는 유일하게 파이널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결승전은 45분 안에 주어진 주제에 맞게 플라워 디자인을 완성하는 미션이 주어졌으며 플로리스트 김형학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꽃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우리의 구름’, ‘우리의 숲 캐노피’, ‘우리의 파도’ 의 3개 작품을 선보이며 고유의 미적 세계를 표현했다. 특히 한지와 친환경 삼실을 사용하여 한국의 정서와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는 작품의 의미에 대해 “’우리의 구름’은 노을의 하늘에 아름다운 색을 더하는 존재로 표현했다. ‘우리의 파도’는 거친 파도 속의 고요함과 자유로움을 담았고, ‘우리의 숲 캐노피’는 나무들이 모여 큰 숲을 이루는 모습을 형상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해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플로리스트 김형학은 플라워 디자인 브랜드 비욘드앤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플라워 디자인 관련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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