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왼쪽부터),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 작곡가 정다은. [롯데엔터테인먼트·연합뉴스·한서희 SNS]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경찰이 배우 이선균(48)씨에 이어 마약 투약혐의로 작곡가 정다은(31)씨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5·여) 씨와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28·여) 씨도 내사(입건)했다.
24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 투약 의혹으로 30대 작곡가 정다은 씨를 내사하고 있다. 내사는 정식 수사 전 수사 대상을 확인하는 단계다.
경찰은 지난 달 중순께 이선균씨의 마약 투약 정보를 확보하면서 정다은 씨에 대한 단서도 확보했다. 당시 제보자는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고 경찰에 전했다.
다만 정다은 씨는 이름만 언급됐을 뿐, 마약 투약 혐의가 구체화되진 않았다.
정다은 씨는 2009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 영화배우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 씨는 같은 혐의로 내사를 받는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 씨와 한때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한 씨는 수차례 대마나 필로폰 등을 흡연하거나 투약한 전력이 있다.
정 씨는 2016년과 2021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현재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차 구속된 상태에서 경찰 내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날 피의자로 신분을 전환한 배우 이씨 혐의를 우선 확인하고, 정다은 씨와 황하나 씨, 한서희 씨 등 나머지 내사자 5명의 의혹을 차례로 밝힐 계획이다. 경찰은 이들이 유흥업소 등에서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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