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42)가 이혼 두 달 만에 15세 연하 사업가 전청조와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예비남편에 대한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청조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남현희는 지난 8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재벌 3세 사업가 전청조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전청조는 미국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 잠실 시그니엘에 거주하고 있는 재벌 3세로 알려지며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예체능 교육 사업과 IT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전청조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등장, 그에 대한 충격적인 주장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전청조 아래층에 살았다. (전청조가) 남자인 줄 알았는데 경찰이 찾아와 전청조 사진을 들이밀며 ‘이 여자에 대해 아냐?’고 물었다. 사기 사건과 관련해서 찾아온 거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전청조가 미국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했다고? 인천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권도를 했다. 인천 여자 구치소에서 사기죄로 복역한 전과도 있다”, “전청조가 아이를 출산한 경험도 있다” 등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보들을 쏟아냈다.
결국 전청조는 24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면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단순히 결혼 소식만 전했을 뿐인데 각종 루머가 끊이지 않는 케이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출신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예술 사업가를 자처한 왕진진(전준주)과의 결혼 때도 그랬다.
낸시랭은 지난 2017년 12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왕진진과의 혼인신고 서약서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결혼 발표 이틀 후 한 연예 매체를 통해 왕진진이 운영하고 있다는 법인 등기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또 왕진진이 돌싱이며 국적과 나이, 직업 등이 모두 거짓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왕진진이 과거에 사기와 횡령,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복역한 전과자라는 의혹까지 나오며 파장이 커졌다. 심지어 그가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모습 등이 사진으로 공개되기까지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낸시랭의 결혼을 만류했지만 낸시랭은 아랑곳 않고 남편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하지만 낸시랭은 결혼 10개월 만인 지난 2018년 왕진진에게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 1부(김선수 대법관)는 지난 2021년 낸시랭이 왕진진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위자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을 기각하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4년 만에 파란만장한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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