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많은 친척과 만난 후 답답한 마음이 들어 밖에 나왔다가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된 후기가 전해졌다.
24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A씨가 최근 경북 포항 한 복권판매점에서 구매한 스피또1000 74회차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
한 달에 두어 번씩 복권을 구매한다는 A씨는 “스피또를 구매하면 판매점에서 바로 당첨 확인을 한다”며 “추석 당일 친인척들이 많이 모여서, 답답한 마음에 밖으로 나왔다가 문득 복권이 생각나서 구매했다”고 밝혔다.
A씨는 “평소와 같이 구매하자마자 판매점에서 당첨 확인을 했는데, 5억원 당첨복권이 나왔고 재빨리 주머니에 넣은 후 태연하게 나머지 복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에 돌아와 주머니에 숨긴 복권을 확인했는데, 보면서도 당첨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며 “복권을 구매하면서 1등 당첨복권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의문이 많았는데, 직접 1등에 당첨되니 의문이 풀렸다”며 기뻐했다.
최근에 특별히 꿈을 꾸지는 않았다는 A씨는 당첨금 사용처를 묻는 질문에”전원주택을 지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스피또1000은 즉석 복권으로, 당첨 시 최대 5억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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