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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교육원이 급격한 시대 변화에 부응하고 지역사회와의 공감·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훈련 운영체계 체질 개선과 ESG(공공기관 등 사회적 책임 경영) 실천’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도약적 변혁를 시도한다.
24일 해양경찰교육원에 따르면 새로운 도약은 교육원의 역할 재정리와 국가적 인구감소 현실을 적시하고 줄어드는 교육수요 맞춰 지속적인 미래 선도 해양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교육원의 경우 최근 대규모 신규채용 감소로 인해 대상 교육인원이 축소되고 있고 해양경찰청이 추진 중인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신설이 예정된 만큼 자칫 해양경찰교육원의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에 교육정책 개선과 수요 예측을 통한 선제적인 대응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양경찰교육원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외부과정을 대폭 신설해 시·도 소속 특별사법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사법경찰 수사실무’ 과정과 전국 시·도교육청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생존 수영 직무연수 과정’ 등을 운영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양경찰교육원은 해양안전과 재난교육기관으로 역할을 위해 각계 각 분야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지속적인 양질의 외부과정 정례화로 국내·외 공기업 및 공공기관 교육수요조사를 통해 수요자 맞춤형 외부과정(△질병관리청 검역관 안전교육 △전남소방학교 신임 소방관 해상안전교육 △수협 어선안전 조업국 직원대상 어선안전관리 역량 강화 등) 등 독보적인 해양안전교육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또 전문 재난안전교육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한 ‘행정안전부 민방위 교육실습장 지정’ 추진과 함께 다음 달 11월 준공 예정으로 외부과정 포함 연간 900여 명의 교육인원을 목표로 한 VTS교육훈련센터 운영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국민을 대상으로 무인기 운용과정 등 찾아가는 현장 순회 교육과 각 대학 및 외부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해양안전체험과정을 더욱 더 활성화하고 중앙행정기관·지자체 재난안전종사자를 대상으로 재난안전교육 실무자·관리자 과정, 도선사 해상안전교육 및 지자체 고위관리자 해양재난안전교육 등 외부과정을 추가로 신설하는 등 각 분야별로 세분화 해 질 높은 교육·훈련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민과의 변함없는 공감·소통·상생 정책도 병행한다. 교육원은 그 간 지역민 초청 견학 및 음악회, 여수시민의 날 초청행사, 사회복지시설 등 위문, 사랑 나눔 실천 헌혈, 해안가 환경정화 봉사단 활동, 바다사랑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개최 등 지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더 알차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이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해양경찰 창설 70주년 기념 해이자 해양경찰교육원이 개원한 지 9년차 되는 해로서 그 동안 세계적인 수준의 실습장과 3000톤급 실습함(바다로함) 등을 갖추고 최고의 해양인재 양성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맞춰 다양한 분야에서의 대국민 교육 니즈를 적극 발굴해 교육과정을 더욱 확대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를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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