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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는 날’ 유벤투스, ‘최악의 날’ AC밀란에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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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AFP, AC밀란
사진=연합뉴스/AFP, AC밀란

(MHN스포츠 이솔 기자) 유벤투스에게도 ‘되는 날’은 아니었지만, AC밀란은 ‘최악의 날’ 이었다. 

유벤투스와 AC밀란은 지난 23일 오전(한국시간) 산 시로(쥐세페 메아차)에서 펼쳐진 2023-24 세리에A 경기에서 격돌, 유벤투스의 1-0 승리로 승부를 가렸다.

이날 경기는 리그 선두의 운명이 갈린 중요한 경기였다. 인터밀란에게 리그 선두를 빼앗긴 AC밀란이 올 시즌 세리에 ‘3황’ 중 한 팀, 유벤투스를 맞이해 선두 탈환에 나섰다.

유벤투스는 정말 ‘되는 날’이 아니었다.

이날 유벤투스가 전반전에 시도한 5개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평소같으면 골문 안으로 잘만 향했을 슈팅들이 이날만큼은 이상하리만치 골문을 외면했다. 알 수 없는 날이었다.

반면 AC밀란은 지루의 슈팅이 골문으로 향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으나, 상대 골키퍼 슈체츠니의 선방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완벽한 AC밀란의 분위기였다.

그러나 AC밀란은 ‘최악의 날’을 맞이했다.

전반 39분 수비하던 말릭 티아우가 상대 선수 모이스 킨을 손으로 잡아끌며 레드카드를 받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그냥 뒀다면 골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골을 내주더라도 충분히 분위기가 AC밀란에게 넘어온 상황이었던 관계로 이는 흐름에 완벽한 찬물을 끼얹는 결과였다.

AC밀란은 이후 슈팅 단 1회에 그쳤다. 하파엘 레앙이 후반 28분 시도한 단 한번의 슈팅이 그것이었다. 그러나 아무 의미는 없었다. 반면 유벤투스의 마누엘 로카텔리는 후반 18분 결승골을 기록하며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패배로 AC밀란은 선두도, 남은 자원도 잃게 됐다. 가뜩이나 칼루루의 부상으로 검증된 수비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믿고 뒤를 맡기던 센터백인 말릭 티아우까지 레드카드 징계로 다음 경기에 결장하게 됐다.

다음 경기 상대는 리그 4위 나폴리로, AC밀란은 중심 수비진이 빠진 가운데 오시멘-흐비차 등 리그 최강의 공격진을 마주하게 됐다.

CP-2022-0047@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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