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도 수사선상
30대 작곡가도 내사..첩보 내용에 이름 언급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형사 입건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내사를 받는 인물 중 방송인 출신 작곡가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 투약 의혹으로 30대 작곡가 A씨를 내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 재벌가 3세, 가수 연습생 등 8명에 대해 내사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 중에서 A씨의 관련 단서도 확보했다. 다만 첩보 내용 중 이름만 언급된 상황이라, 투약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진 않았다.
이중에는 마약 전과자인 황하나, 한서희도 경찰 수사 선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이들 대부분이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이선균을 피의자 신분으로 형사 입건했다. 나머지 내사자들의 의혹도 차례로 조사할 방침이다.
유흥업소 실장 B씨는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로 구속됐다.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한 20대 여성 종업원 C씨는 불구속 입건됐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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