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대마 흡연 외에 혐의가 또 추가 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에게 마약류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이하 향정) 투약 혐의를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선균은 전날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상 대마 혐의로 입건된 데 이어 향정 혐의까지 추가된 것이다.
이날 경찰 측은 “출석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조속히 진행하겠다”라고 간략히 언급했다. 당사자인 이선균에게 혐의 또는 범죄 사실을 확인하지 못해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피의자의) 명예훼손, 피해사실 공표 등 여러 법률적 문제가 있다”라며 “동시에 내사 중인 재벌가 3세, 가수 지망생 출신 등 본인 범죄 이외 사적인 부분이나 관계도 알려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유흥업소 실장 A씨(29)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 모처에서 대마초 등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이선균이 대마초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마약도 투약한 사실을 확인해 관련 혐의를 추가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선균을 소환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정신성 물질들은 의료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마취제, 수면제 등이다. 치료 목적으로 적정량 사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오남용할 시 향정 혐의로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한편 이선균은 A씨로부터 협박을 당해 3억 이상을 뜯겼다고 주장하며 A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최근 이 사건을 경찰에 이송했다.
이전까지 이선균은 내사자로 조사를 받고 있었으나 최근 피의자로 전화했다. 그와 함께 내사를 받던 인물 중에는 재벌가 3세, 가수 출신 연습생, 연예인 닮은 꼴 작곡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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