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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국가 도서관발전 종합계획과 민선 8기 도정과제를 연계한 도내 도서관 균형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도는 24일 도내 도서관의 상생 발전 및 균등한 독서복지 구현을 위한 ‘충청남도 제2차 도서관발전 종합계획(2024∼2028)’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의 비전은 ‘지식·문화·정보를 아우르는 생활 속 도서관!’이며, 목표는 ‘책 읽는 힘쎈충남 구현’이다.
종합계획의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5년간 1162억 원을 투입, △지식 문화 선도 △독서 복지 실현 △미래 준비 혁신 △교류 협력 강화 등 4대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10개 중점 과제와 30개 세부 과제를 단계별로 추진해 오는 2028년까지 △공공도서관 62개→72개 △도민 1인당 장서 수 2.9권→3.3권 △도서관 1관당 방문자 7.7만 명→9만 명 △도민 1인당 대출 도서 2.5권→2.7권으로 늘릴 계획이다.
10개 중점 과제로는 △권역별 도서관 건립 및 복합문화공간 재구성 △특성화 자료 강화 및 도서관 정보서비스 환경 개선 △디지털 아카이브 기반 공동보존자료관 운영 활성화 △역사·문화도시 충남 독서프로그램 △모든 계층의 독서 활동 지원 강화 △지식정보 취약계층 독서 활동 지원 확대 △작은도서관 지원 확산 △도서관 혁신 및 전문인력 역량 강화 △대표·공공도서관 운영체계 확립 △도서관 교류·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하게 될 30개 세부 과제로는 공공도서관 건립 및 공간 재구성, 충남 독서대전 개최, 임신부·출생아·보육자 대상 프로그램 운영, 점자도서관 운영, 다문화 서비스 지원, 충남도서관 사서 인력 확충, 도서관 국제 교류·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우선 독서문화 기반이 열악한 지역에 도서관을 건립해 도서관의 지역 편중을 극복하고 노후된 공공도서관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휴식 공간을 마련해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도내 주요 문헌과 특성화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해 미래세대에 전해주기 위한 디지털 아키이브를 구축하고, 원거리 도서관 이용자도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지식정보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확대한다.
인구감소, 고령화 등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작은도서관 지원을 확대하고 지식정보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독서 활동 지원과 매체 활용 교육을 강화한다. 또 도서관 제도 개선, 도서관 조직 개편 및 인력 충원, 도서관 정보화 기반 고도화, 우호 협력 도시 지역대표도서관과의 교류를 통한 국내외 도서관 협력체계 강화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경란 충남도서관장은 “이번 종합계획을 토대로 대표도서관과 시군 도서관의 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해 도민 누구나 삶을 즐기고 내일을 준비하는 생활 속 도서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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