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금천 순이의 집) 개관 10주년을 맞아 24일부터 27일까지 구청 1층에서 ‘금천 순이의 집 사진전’을 연다.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은 가산동에 있는 산업사 전시관이다. 금천 G밸리의 전신인 구로공단의 1960∼1990년대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과 물품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이 살았던 쪽방을 재현해 ‘금천 순이의 집’으로도 불린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1960∼1980년대 구로공단의 생활상을 담은 사진을 공개한다. 구로수출산업단지 초기 모습(1960년대 초반), 무역박람회(1968년), 구로동맹파업(1985년) 등 주제별 사진 120여 점과 작업복, 신발 등 물품 6점을 전시해 산업 발전의 주역인 구로공단 노동자를 기억하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은 보유 전시물을 주민에게 소개하는 특별전을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사진전이 관람객에게는 금천구 G밸리 산업사 전반의 흐름을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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