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교환기 및 수소에너지 전문기업 KIB플러그에너지 (892원 ▲7 +0.79%)는 수소연료발전 사업 진출을 위해 울산수소발전1호 주식회사에 출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울산수소발전1호는 이를 활용해 연간 165기가와트급 수소연료발전 사업에 진출한다. 이는 울산 4인가구 기준 약 5만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 공급 규모다. 회사 측은 울진의 부지 확보와 주요 발전사 및 국책금융기관 등과의 조율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울산수소발전1호에 대한 단계적 투자를 통해 수소연료발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부지 확보, 인허가권 획득을 마치고 내년 착공에 돌입해 2025년 상업운전을 계획 중이다. 총 사업 규모는 약 1100억원이며, 완공 시 설비용량은 20메가와트에 달해 울산시의 두번째 수소연료발전회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수주가 기대되는 안정적인 기존 열교환기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성 높은 수소에너지 사업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울산 외 지자체별 거점 발전소를 만들고 장기적 관점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안착시켜 향후 20년간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앞서 KIB플러그에너지는 지난 8월 범한자동차 지분 인수를 통해 상용 버스 전기차·수소차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전기버스 외 수소버스, 청소차, 도로청소차, 5인승 전기 픽업트럭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수소경제 등 미래지향적 산업과 인프라 분야 협력에 대한 상호 투자 등 협력을 확대·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탄소포집 및 활용·저장(CCUS) 기술을 개발하고 무탄소에너지의 활발한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사우디는 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한 수소 생산에 강점이 있는 만큼 양국이 함께 협력해 수소경제를 실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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