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이선균의 마약 혐의가 일파만파 먼지고 있다.
강남 유흥업소 관련 마약 혐의와 관련해 8명을 내사 중이었던 경찰은 유흥업소 실장(29, 여) A씨를 구속하고 이선균과 해당 유흥업소 다른 20대 종업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A씨 서울 자택에서 수차례 대마초 등 복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선균이 대마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선균과 관련한 정확한 혐의를 우선 확인하면서 입건된 3명 외에 내사자 5명의 의혹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선균을 입건한 것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어느 정도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있기 때문”이라며 “내사자들 관련 조사도 병행하면서 이씨를 최대한 빨리 소환해 혐의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JTBC ‘뉴스룸’은 경찰이 지난 19일 “서울 강남 유흥주점 관계자들이 마약을 한다”는 첩보를 받고 유흥주점 실장을 붙잡은 지 몇 시간 만에 정황이 나오며 이선균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유흥업소 관계자는 “이전 가게에서 뭘 했는지 진짜 모르는데, 이전 가게에 자주 오셨던 건 맞다” “보통 아무나 오지 않는다. 방에서 이뤄지는 건 모른다” “더 큰 게 터질 수도 있다, 더 큰 게 터질 수도 있다”고 언급해 충격을 더했다.
앞서 이선균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았다고 변호인을 통해 밝히고 유흥업소 실장 A씨 등을 고소했다. 경찰은 이선균과 A씨 사이에 10여 차례 통화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실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톱배우의 마약 혐의에 대중의 충격이 큰 가운데, 이선균은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 ‘노웨이 아웃’에서 하차했다. 광고계도 이선균이 등장하던 광고를 내리는 등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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