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야당이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음모론을 제기했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예인 마약 기사로 덮어보려고요? 이상하다”라는 제목 글을 게재했다.
이 부대변인은 “김건희 여사의 고려대 최고위 과정 동기인 김승희 비서관 딸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 사면·복권 후 김태우를 강서구청장 선거에 내보낸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사가 이선균 배우의 마약 투약 의혹으로 덮여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배우 유아인의 마약 혐의 기사로 시끄러웠던 시기는 지난 3월”이라며 “당시 ‘친일파 수준으로 망언한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세종시 아파트 일장기 게양’ ‘김 여사의 코바나콘텐츠 전시회 협찬금에 대한 검찰의 문제 없음 결론’ 등 일들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윤 정권다운 구태의연한 발상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 탄핵이 답이다”고 강조하며 글을 맺었다.
이 같은 이 부대변인 글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국민들은 이슈를 이슈로 덮는다는 것을 벌써 다 알고 있다” “우리나라 언론은 정부가 그렇게 무섭냐” “매의 눈은 피해 가지 못한다” 등 반응을 보이며 이 부대변인 주장에 동조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당신이 공당의 대변인이냐. 이러니 정치가 좌우만 있는 것” “그냥 ‘시기가 비슷하다’말고는 근거가 전혀 없다는 거 맞나” “언제적 음모론이냐. 애쓴다” 등의 말로 이 대변인의 주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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