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돌이킬 수 없는 세 친구의 납치극이 결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가 20일 5, 6화를 공개했다. 수백억의 현금을 손에 쥔 세 친구의 모습으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납치극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다. 공개된 5~6화에서는 수백억이 든 금고로 향한 세 친구에게 닥친 새로운 변수와 소용돌이치는 납치극의 모습을 담았다.
“우리는 어떻게든 널 죽이지 않으려고 이러는 거야”라며 더 이상의 희생 없이 납치극을 끝내려는 준성(유승호)과 민우(유수빈)를 죽일 각오가 되어 있는 재효(김동휘)의 이견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공범이 돼야 내가 사는데 미쳤다고 내가 이상한 짓을 하겠어?”라는 민우의 말에 셋은 컨테이너로 향한다. 그러나 커다란 캐리어를 차에 싣는 준성과 재효를 목격한 수안(이주영)이 그 뒤를 밟으며 새로운 변수를 맞이한다.
컨테이너에 도착한 셋은 예상치 못한 죽음으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다. 금고의 문을 열려던 셋의 범죄 현장을 잡은 수안은 민우를 구하기 위해 준성, 재효와 대치한다. 일촉즉발 상황에서 넷은 총을 든 창고지기(정규수)를 맞닥뜨리며 목숨을 위협받고, 총성과 함께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다.
두려움에 이성을 잃은 재효와 민우, 둘을 힘껏 말리는 준성. 겨우 진정된 세 친구의 눈앞에 보인 건 쓰러진 수안과 창고지기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아비규환의 상황 속에도 정신을 차린 재효는 빛이 새어나오는 금고로 향한다. 이들 눈에 들어온 건 금고 안에 가득 쌓인 수백억의 현금. 셋은 돈을 챙겨 급하게 사건 현장을 떠난다.
“저거 진짜 건들면 안 되는 돈이야”라며 재효가 가져온 돈이 황 총재의 검은 돈임을 경고하는 민우의 말에도 불구하고, 극한까지 내몰린 친구들은 모텔로 거처를 옮긴다. 폭주하는 재효가 없는 틈을 타 민우는 “나랑 같이 우리 엄마한테 가자. 그럼 저 돈 싹 다 너 줄게”라며 준성에게 새로운 제안을 한다. 같은 공간에 누워있지만 다른 생각을 품고 있는 셋의 모습으로 끝까지 예측불가한 관계 변화를 예고하며, 이들이 맞이할 납치극의 끝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자극한다.
한편 7~8화에서 민우 엄마의 검은 세력이 셋의 턱 밑까지 쫓아온다. 여기에, 결국 수백억을 손에 쥐게 됐지만,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극도의 불안 상태인 세 친구는 새로운 제안과 배신을 거듭하며 결말에 대한 기대를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27일 오전 11시 7, 8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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