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카타르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25일까지 1박 2일간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카타르 첫 일정으로 도하 국제원예박람회에서 한국관을 포함한 전시회를 참관할 계획이다. 국제원예박람회는 ‘녹색 사막 더 나은 환경’ 주제로 개최 중이며 우리나라는 우수한 스마트 농업 기술 보여주는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튿날인 25일에는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 오찬을 함께한다. 이어 양국 기업인 300명이 참석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카타르 마지막 일정으로 중동 지역 교육 허브를 자처하는 카타르 교육도시 ‘에듀케이션 시티’를 방문해 카타르 청년 리더들과 대화에 나선다.
앞서 윤 대통령은 카타르와의 경제 협력 분야 확대를 예고했다. 현지 국영 통신사와 인터뷰를 갖고 “그동안 에너지, 건설 등을 중심으로 이뤄져 온 협력 분야를 투자, 방산, 농업, 문화, 인적교류 등으로 확대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양국 간의 전략적 소통 채널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정상의 첫 국빈 방문인 만큼 협력 확대에 대한 윤 대통령의 기대감도 크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는 우리의 제2위 LNG 공급 국가로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은 한국이 전 세계적인 공급망 변화 속에서 에너지 안보를 지켜나가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며 “카타르 국립박물관과 루사일 플라자 타워와 같이 한국 기업이 참여한 랜드마크들은 양국 간 우호 협력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제 협력 분야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와의 ▲투자 ▲방산 ▲농업 ▲문화 ▲인적교류 등으로의 협력 강화를 언급하며 “양국 국민들이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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