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년5개월만에 3만3,000달러선 회복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일부 완화 속 국제유가 급락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 가시화 속 현대건설 컨소시엄, 약 3조원 규모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수주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가 추진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250억달러(약 34조원) 규모 사업에서 한국 기업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전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 기업들이 네옴시티의 터널, 건축 구조물, 항만 등 총 250억달러 규모 6개 사업의 수주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 관계자는 “6개 사업 모두 한국 기업의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라며 “이르면 연말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일환으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24억달러(약 3조2,000억원) 규모 가스플랜트 사업 수주 계약을 따냈다.
이날 현대건설은 공시를 통해 사우디 자푸라(Jafurah) 프로젝트 패키지2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우디 ARAMCO가 발주한 자푸라(Jafurah) 프로젝트 패키지2 계약체결식을 진행하였으며, 총 공사금액은 약 3조원임. 해당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조인트벤처(현대엔지니어링 JV)가 2021년에 수주한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Phase-1)’ 부지 바로 옆에 조성될 예정으로 자푸라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와 황회수설비 등을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같은 소식 속 희림, 코오롱글로벌, 한미글로벌, 유신, 대모, 현대건설 등 네옴시티 테마가 상승했다. 한편, 희림은 사우디 투자부, 현대건설과 3자 업무협약(MOU)을 맺고 부동산 개발사업·인프라 분야에서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 비트코인 1년5개월만에 3만3,000달러선 회복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금일 오후 4시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전거래일 대비 10% 가량 급등한 33,91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국내 거래소인 빗썸과 업비트에서는 4,54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가 3만3,000달러를 회복한 것은 1년 5개월만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비트코인 상승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 지속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가상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과 소송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반려 사유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온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SEC가 항소하지 않음에 따라 이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앞서 블랙록뿐 아니라 아크 인베스트먼트 등 여러 자산운용사가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조만간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위지트, 우리기술투자, 갤럭시아머니트리, 다날 등 가상화폐(비트코인 등) 테마가 상승했다. 또한, 위메이드, 컴투스홀딩스, FSN, 엔비티 등 NFT(대체불가토큰) 테마도 상승했다.
◆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일부 완화 속 국제유가 급락
지난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일부 완화 등에 전거래일보다 2.59달러(-2.94%) 하락한 85.49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최근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 데 이어 하마스가 카타르, 이집트의 중재로 이스라엘 출신 인질 2명을 석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날 인도적 고려에 따라 인질 2명을 추가로 석방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 데 이어 사흘 만이다. 또한, 이번주 프랑스와 네덜란드 정상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원조가 전달될 수 있도록 분쟁의 ‘인도주의적 일시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며, 주말 동안 이집트를 출발해 라파 국경을 통해 구호수송 차량들이 가자지구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침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22일 밤 심정지를 일으켜 구급요원들로부터 긴급 조치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으며, 밤 9시5분께 푸틴 대통령의 보안요원들이 대통령 침실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고, 침실로 달려가 푸틴 대통령이 침대 옆에 쓰려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 속 대성에너지, 지에스이, 흥구석유, 중앙에너비스, SK가스 등 도시가스/LPG(액화석유가스) 테마 및 한일단조, 대성하이텍, 퍼스텍, 스페코, 미래생명자원, 한일사료 등 일부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사료 테마가 하락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