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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브랜드의 신화’ 마뗑킴의 창립자 김다인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마뗑킴 대표직에서 사임한다는 글을 남겼다. 김 대표는 “마뗑킴의 김다인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김 대표는 “마뗑킴의 김다인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며 임신과 새출발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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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뗑킴은 김 대표가 상당수 지분을 하고하우스에 넘기며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뒤 지금까지 이 같은 지배구조를 유지해왔다. 김 대표 사임 후에도 지금 체제가 유지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대표직에서 사임하는 문제를 대주주인 하고하우스 측과 오랜 시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마뗑킴은 홍정우 하고하우스 대표가 대표를 맡는다. 김 대표는 대표직에서만 물러나는 것으로, 보유 지분 변동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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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생인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블로그 마켓으로 시작한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은 지난해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 마뗑킴은 MZ세대의 취향을 겨냥한 디자인과 SNS를 활용한 새로운 마케팅 방법으로 20~30대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구가했다.
론칭 초기만 해도 연 매출 10억원 정도였으나 2021년 2월 하고하우스(구 하고엘앤에프) 투자를 받으면서 2020년 매출 50억원, 2021년 15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올해 1000억원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마뗑킴은 더현대서울, 롯데백화점 등에 입점하며 유통망을 확장했다. 해외를 겨냥한 프리미엄 라인 ‘킴마틴’도 론칭, 2024년 봄여름 시즌부터 글로벌 진출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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