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연 서금원장 “민간에서 서민금융 많이 취급해야” [2023 국감]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뉴시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24일 서민금융 관련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관련해 “서금원이 모든 서민금융을 제공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은 민간 금융기관에서 서민금융을 많이 취급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취약차주 규모가 100만명을 넘어가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느냐”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기관들이 서민금융을 취급하지 않는 이유는 서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 DB 구축 작업을 하고 있다”며 “그래서 서민금융 이용자 100만명, 비이용자 100만명의 DB를 구축해서 서민의 특성, 정책 서민금융이 공급해야 할 것과 민간 서민금융에서 해야 할 것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액생계비대출과 더불어 비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소액생계비 대출을 해 주면서 면담을 통해서 복지 지원이 필요한 사람, 채무 지원이 필요한 사람, 취업이 필요한 사람, 불법 사금융 쓰고 있는 사람들까지 다 파악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금원에서 대출을 해 나가면서 직접적으로 서민들의 금융 역량 강화라든지 아니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또 청년희망적금 가입자 4명 중 1명은 해지하고 있다는 질의와 관련해 “해지사유를 조사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