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지역구 당내 경쟁 치열
신현영·김빈 등 출마 예상돼
“정치 대전환, 인물 교체서 시작”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해외언론비서관을 지낸 이지수 전 비서관이 22대 총선 서울 마포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비서관은 24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마포갑에서 다음 총선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 전 비서관은 “신냉전의 시기, 외교와 경제가 결합하면서 자본주의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 우리나라 정치와 경제도 극적인 대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내년 22대 총선은 우리나라의 변화와 도전을 누가 이끌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대전환은 인물의 교체에서 시작한다. 경제의 대전환은 ‘경제민주화’로 산업구조를 재구축하는 데서 시작한다”면서 “나의 배움과 경험이 민주당을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변화와 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마포갑은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내리 4선을 한 곳이다. 노 의원이 현재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에 걸려 있어, 내년 출마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 마포갑 출마 ‘러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에서는 이날까지 비례대표 신현영 의원, 김빈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마포갑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도 이용호·최승재 의원이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민 상황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경쟁에 가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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