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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마감체크] 美 금리 진정 속 저가 매수세 유입, 코스피·코스닥 지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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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1. 사진= 픽사베이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1.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1.12% 상승한 2,383.51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주시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371.55로 상승 출발했다.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던 지수는 오전 중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확대해 2,326.67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낙폭을 만회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오후 장중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뒤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지수는 장 막판 2,384.1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2,383.51에서 장을 마감했다.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진정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상승한 점과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 성과 기대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일부 완화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개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이틀째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했다.

밤사이 미국 국채금리는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밤사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또 다시 5%를 웃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심리적 저항선 5%를 돌파한 데 따른 기술적 조정 등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일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기준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8.80bp 하락한 4.833%를 기록했으며,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3.00bp 하락한 5.067%,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9.90bp 하락한 4.988%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금리 진정 속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엔비디아, 넷플릭스,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했고, 국내 증시에서도 기술·성장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100달러 연출 이미지. 사진= 픽사베이
100달러 연출 이미지. 사진= 픽사베이

장기채 숏베팅을 강조하던 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 경영자(CEO)는 매도 포지션을 커버했다고 밝혔다. 빌 애크먼 CEO는 “현재의 장기채 금리에서 채권 매도(숏)를 유지하기에는 세상에 너무 많은 리스크가 있다”며, “경제는 최근 데이터가 시사하는것보다 더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도 일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 데 이어 하마스가 카타르, 이집트의 중재로 이스라엘 출신 인질 2명을 석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인도적 고려에 따라 인질 2명을 추가로 석방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주 프랑스와 네덜란드 정상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원조가 전달될 수 있도록 분쟁의 ‘인도주의적 일시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며, 주말 동안 이집트를 출발해 라파 국경을 통해 구호수송 차량들이 가자지구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한편,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에는 침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후 대규모로 이뤄질 재건사업을 이미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홍콩이 하락한 반면, 일본, 중국, 대만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0.6원 급락한 1,343.1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14억, 353억 순매수, 외국인은 1,530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8,121계약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434계약, 490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1bp 하락한 4.004%,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0.5bp 하락한 4.269%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1틱 오른 102.6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은행이 18,608계약, 3,846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21,02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8틱 오른 105.88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5,321계약 순매수, 개인, 외국인은 4,101계약, 888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셀트리온(+6.76%), 삼성바이오로직스(+5.43%), NAVER(+4.88%), POSCO홀딩스(+4.64%), 카카오(+4.35%), LG에너지솔루션(+2.75%), LG화학(+2.29%), SK하이닉스(+2.26%), 삼성SDI(+1.27%), 포스코퓨처엠(+1.16%), KB금융(+0.72%), LG전자(+0.67%), 삼성전자(+0.15%)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1.40%), 삼성생명(-1.11%), 기아(-1.08%), 삼성물산(-0.85%), 신한지주(-0.28%), 현대모비스(-0.2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의약품(+3.96%), 철강금속(+2.90%), 서비스업(+2.53%)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건설업(+1.85%), 기계(+1.79%), 화학(+1.58%), 의료정밀(+1.33%), 제조업(+1.25%), 섬유의복(+1.12%), 전기전자(+1.06%), 증권(+1.00%), 운수창고(+0.91%), 비금속광물(+0.72%)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보험(-1.00%), 운수장비(-0.60%), 전기가스업(-0.40%), 통신업(-0.05%)만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2.77% 상승한 784.8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71.03(+7.34P, +0.96%)으로 상승 출발했다. 점차 상승폭을 축소하던 지수는 오전 장중 하락세로 돌아선 뒤 빠르게 낙폭을 키워 750.32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만회한 지수는 오후 장중 반등에 성공한 뒤 장 마감까지 상승폭을 확대해 결국 장중 고점인 784.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미국 금리 진정 속 나스닥지수 상승,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일부 완화, 윤 대통령 사우디 국빈 방문 성과 기대감,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5억, 2,376억 순매수, 개인은 3,347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루닛(+8.38%), 셀트리온헬스케어(+7.35%), 셀트리온제약(+5.83%), 이오테크닉스(+5.46%), HPSP(+5.38%), 카카오게임즈(+4.33%), JYP Ent.(+4.11%), 동진쎄미켐(+3.91%), HLB(+3.50%), 엘앤에프(+3.33%), 에코프로(+3.01%), 클래시스(+2.64%), 에코프로비엠(+1.08%), 솔브레인(+0.80%), 레인보우로보틱스(+0.75%), 펄어비스(+0.73%), 리노공업(+0.39%), 알테오젠(+0.36%), 에스엠(+0.27%) 등이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DX(-2.6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방송서비스(+6.39%), 통신방송서비스(+5.19%), 유통(+4.61%), 반도체(+4.52%), IT H/W(+3.97%), 소프트웨어(+3.78%), IT S/W & SVC(+3.63%), 디지털컨텐츠(+3.53%), 인터넷(+3.46%), IT 부품(+3.31%), 비금속(+3.18%), 기계/장비(+3.00%)

컴퓨터서비스(+2.84%), 금융(+2.82%), 화학(+2.80%), 금속(+2.73%), 통신서비스(+2.67%), 건설(+2.65%), 오락/문화(+2.59%) 업종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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