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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한문희 사장이 2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35차 국제철도연맹(UIC) 아시아·태평양 총회’와 ‘제21차 경영위원회’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UIC는 194개 철도기관이 가입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철도기구다. 1922년 철도 기술 국제표준 정립과 회원국 간 정보공유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연맹은 아시아·태평양(아태), 유럽, 중동, 북미, 남미, 아프리카 6개 지역별로 활동한다.
UIC는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전체총회 △집행이사회 △지역총회 등의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올해 하반기 아태지역 총회는 이날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됐다.
이번 아태총회에는 의장인 한 사장을 비롯해 프랑소와 다빈느 UIC 사무총장 및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8개 회원기관 대표와 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 사장은 아태지역의 협력을 위한 비전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철도와 삶의 연결’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총회 운영 규정 제정 △재정과 예산에 대한 의결 △내년도 사업계획 선정 등의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아울러, 내년 개통 20주년을 맞는 KTX를 소개했다. 또 내년 총회 개최지를 서울로 할 것을 제안했으며 회원들의 만장일치 가운데 최종 유치를 확정했다.
한 사장은 “철도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공동 번영을 위해 노력하고, 한국 철도의 운영기술과 선진기법을 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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