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예비 남편으로 알려진 전청조(27) 씨가 여자이며, 사기 혐의로 복역했던 전과가 공개됐다.
25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전씨는 2019년 4월 제주에서 만난 A씨에게 남성 행세를 하며 아내의 친오빠가 서울에서 물 관련 투자 사업을 한다며 300만 원을 계좌이체 받았다.
또 2019년 9월 데이팅 어플에서 만난 남성 B씨에게 B씨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집을 구하자는 명목으로 2300만원 을 편취했다. 2018년 4월에도 데이팅 어플을 통해 자신을 말 관리사로 소개한 후 총 5700만 원을 사취했다.
2019년 6월에는 D씨에게 자신을 파라다이스 그룹의 혼외자로 소개하며 D씨를 비서로 취업시켜주겠다고 현혹한 후 7200만 원을 갈취했다. 그는 2017년에도 동일한 수법을 구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9월에는 피해자 E씨에게 현재 미국에 있다며 투자를 하면 2배로 돌려받을 수 있다고 속인 후 총 34회에 걸쳐 1600만 원을 받아냈다.
또한 2019년 8월에는 외국 취업 프로그램 알선자와 운영자로 분해 피해자 F씨에 접근, 68만 원을 가져갔다. 이후 F씨가 형사고소를 강행하자 F씨를 협박하며 495만원을 추가적으로 편취했다.
이 외에도 전 씨는 2019년 6월에는 피해자 G씨에게 50만 원 상당의 마사지기를 빌려간 후 돌려주지 않았다.
한편 남현희와 전청조의 결혼 소식은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다. 인터뷰에 따르면 두 사람은 펜싱을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현재 남현희와 그의 딸 하이 양은 전청조가 거주하고 있는 시그니엘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인터뷰를 통해서 전 씨는 자신이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한 후 승마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을 입고 은퇴했다고 주장했다. 또 글로벌 IT 기업 임원으로서 경영을 도운 바 있으며 현재는 국내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온라인을 통해 전 씨의 성별, 출생지, 직업과 관련한 루머가 퍼지자 남현희는 24일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전청조 역시 같은 날 “저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나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마이데일리는 전 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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