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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이준석 신당설과 관련해 여당 측 인사들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국민의힘에 합류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지난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가치는 비교적 올드하다고 느껴지는 국민의힘안에 있을 때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이 전 대표만 있는 신당을 만들면 (그 정당은) 컬트 정당(사이비·이단 정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과 함께 유승민·이준석 신당이 있다고 가정하고 미디어토마토에 조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민주당은 38.1%, 국민의힘 26.1%, 유승민·이준석 신당은 17.7%, 정의당은 3.1%의 지지율이 나왔다. 이어 윤석열 신당이 있다고 가정한 결과 민주당 47.5%, 국민의힘 19.0%, 윤석열 신당 14.2%, 정의당 2.7%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조 의원은 “국민들은 신상을 구상보다 항상 좋아한다”며 “지금 상황에서 국민들이 새로운 것에 대해 기대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게 상상의 최대치다. 방향성은 내려갈 일밖에 안 남았다”고 지적했다.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대표와 유 전 의원이 탈당해 신당을 차릴 경우 22대 총선 때 당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일부 우려와 관련해 “이준석과 유승민이 탈당해서 신당 차리는 것을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런 진단의 이유로 “내년 총선은 진영대결이 최고점에 이르는 총선이 될 것으로 제3지대가 발붙이기 어려운 선거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이준석이 탈당해 나가본들 의미 있는 득표율을 기록하기 어렵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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