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이준영의 미담이 전해졌다.
25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배우 신혜선과 이준영이 출연해 영화 ’용감한 시민’과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혜선은 ‘용감한 시민’에 대해 ”평소 욱하는 성격을 참지 못하는 주인공이 성질을 죽이고 기간제 교사로 일을 하다가, 선을 넘는 악한 사람들을 만나며 더 이상 성격을 참지 못하고 시원한 대응을 하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신혜선은 전직 복싱 선수인 ’소시민’ 역을 맡아 액션에 공들였다고. 그는 ”이준영이 액션을 정말 잘해서 너무 잘 받아줬다. 내가 잘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준영은 ”(신혜선이) 너무 열심히 준비를 하더라. 6개월간 거의 쉬지 않고 준비했다. 그런 열정에 나도 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화답했다.
이준영은 촬영하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는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맡은 캐릭터 ’한수강’이 완전히 잘못된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인데, 인간 이준영의 감정과 이 악행이 부딪쳤던 적이 몇 번 있어서 울었다. 인간 이준영은 남을 괴롭히는 사람이 아닌데, 극에서는 약한 캐릭터를 괴롭힌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신혜선은 이준영의 실제 성격에 대해 ”정말 ’용감한 시민’이다”며 ”실제로 음주운전한 분을 경찰을 도와 잡은 적이 있다. 정의감에 불타는 친구”라고 그의 미담을 공개했다. 박명수가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이준영은 “(음주운전범을) 만나 (잡기 위해) 계속 따라갔다”고 쑥스럽게 고백했다.
두 사람은 영화 ’용감한 시민’의 공약도 내세웠다. 100만 관객이 넘어가면 춤을 춘다는 것. 신혜선은 ”춤을 출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100만이 넘는 다면 어떤 춤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명수가 ”신혜선은 한복 복장을 하고, 이준영이 각설이 역을 하는 것은 어떤가”고 묻자 두 사람 모두 흔쾌히 ”그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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