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예비 남편 전청조(27) 씨와 관련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된 가운데, 전씨가 여성이라는 주장과 함께 졸업앨범 사진이 등장해 누리꾼의 관심을 받고 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청조 중학교 졸업앨범’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을 쓴 누리꾼 A씨는 전씨가 지난 2012년 인천 강화군의 한 여자 중학교를 졸업했다고 주장하며 졸업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여학생은 긴 생머리를 한 채 ‘전청조’라는 명찰을 달고 있다. 다만 해당 여학생의 얼굴은 입술 일부를 제외하고는 가려져 있다. A씨는 “얼굴은 차마 못 올리겠다. (전청조) 저 이름 그대로고, 어릴 때라 볼살이 통통하니 귀여웠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의 진위 여부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전씨가 ‘여자’라는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여중 출신이었어? 남현희 재혼 남편 전청조 충격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지인에 따르면) 전씨가 강화도에 거주했고, ○○여중을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함께 운동할 때까지는 여자였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라며 거짓 성별 의혹을 제기했다. 25일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 역시 전씨가 여자이며, 과거 사기 혐의로 징역 2년3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했던 전과가 있다고 보도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한편 남편희는 지난 8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혼 소식과 함께 새로운 연인이 생겼음을 밝혔다. 지난 23일에는 여성조선과 진행한 전씨와의 동반 인터뷰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여성조선에 따르면, 전청조 씨는 재벌3세다. 미국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미국에서 지냈다.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승마선수로 활약했다. 승마 선수로 10대 시절을 보내던 중 심각한 부상을 입고 19살 때 은퇴했다. 이후에는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 사업과 IT(정보기술)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불가피한 사정으로 밝힐 수 없는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경영 계획 등은 남현희와의 결혼식 직전에 직접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후 전씨의 과거 행적 등 각종 루머가 쏟아지자 두 사람은 이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남현희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으나 결혼 12년 만에 이혼했다. 남현희는 한국 펜싱 역사상 최고의 스타로 꼽힌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단체전을 석권했으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2회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다수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19년 국가대표 현역 생활 은퇴 후에는 예능을 비롯한 다수의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때는 MBC 펜싱 중계 해설위원을 맡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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