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이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그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의 소환 조사 전 그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 20대 A씨와 함께 대마초 등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3일 이선균을 대마 흡입 외에도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추가해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 과정에서 그가 A씨와 여러 차례 통화하는 등 연락한 내역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이선균 측과 조율해 소환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휴대전화 포렌식 절차는 압수수색 영장을 받기 전 임의수사가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선균 측이 휴대전화 제출 등 수사 관련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선균 측 변호인은 “아직 경찰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지만 (경찰이 요구한다면) 당연히 휴대전화 제출을 비롯한 모든 수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선균의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출석하면서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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