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추진 중인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중요한 해법은 서비스형플랫폼(PaaS)이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회장)는 2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1회 K-PaaS 서밋 2023’에서 “올해를 기점으로 클라우드 사용 방식이 서비스형인프라(IaaS)에서 PaaS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IaaS는 서버와 스토리지 등 데이터센터 자원을 빌려 쓰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PaaS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개발할 때 필요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개발자는 PaaS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하고 애플리케이션만 개발하면 된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국내 클라우드의 방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로드맵이나 소프트웨어 진흥 전략 등에도 그 흐름이 나타나듯이 전반적으로 SaaS를 육성 중”이라면서 “이에 반해 PaaS는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과 서비스가 주는 경제적 효과가 높음에도 해외에 비해 국내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디플정부 로드맵에 따르면, 내년부터 모든 공공 기관의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중심의 애플리케이션 개발하려면 PaaS를 도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핵심 구성요소인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컨테이너 △지속적인 통합과 배포(CI/CD) △데브옵스 등이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가 제공하는 PaaS의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PaaS의 글로벌 성장세에 비해 국내 시장 규모는 저조하지만, 국내 PaaS가 충분히 기술 경쟁력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KT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제공을 위해 데브옵스 상품과 MSA 지원 플래폼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면서 “PaaS 전반을 지원하는 국가는 전세계적으로 미국과 한국뿐이고, 이는 한국의 클라우드 기술력이 그만큼 우수하다는 의미”이라고 말했다.
정철 PaaS 지원분과위원회 위원장(나무기술 대표)도 “PaaS 플랫폼은 IaaS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의 중추역할로 개발자와 서비스, 수요기관 등을 하나의 생태계로 이어주는 핵심 기반”이라면서 “국내 상용화 되어 있는 여러 PaaS 제품들이 있는데, 글로벌 PaaS와 비교해도 기술적·기능적으로 뒤지지 않는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처음 개최된 ‘K-PaaS 서밋 2023’은 국내 플랫폼 서비스(K-PaaS)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PaaS 중심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전문정보와 최신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KT클라우드, 나무기술, 델 테크놀로지스, 티맥스클라우드, 맨텍솔루션, 오픈마루, 아콘소프트, 안랩, 클라이온, 이노그리드 등 클라우드 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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