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수습 기자] 조찬식 펀블 대표가 국가의 인정을 받기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선정 절차가 다소 과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펀블은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이다.
25일 오후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토큰증권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방안’ 세미나의 패널토론에 참석한 조 대표는 “2019년부터 금융위원회에서 시행된 혁신금융 서비스인 ‘샌드박스 제도’가 합법적인 사업 루트를 열어 줬다”며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2년 정도의 시간 동안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증권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상의 기준을 충족한 후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부여받아야 한다. 이후 제재 기관에 1대1로 관리를 받으며 시스템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조 대표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인정받는 과정이 너무 복잡하다”며 “시스템을 완성하고 나면 다시 새로운 법이 만들어져 무용지물이 되지 않을까”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가이드라인부터 관련 시장의 안정성을 보장한다면 글로벌 토큰증권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날 토론은 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사회자로 임했고, 김민수 한국예탁결제원 Next KSD 추진단장, 김성환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장, 이한영 증권플러스 비상장 총괄실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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