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유행한다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한국에서도 퍼질 확률이 굉장히 높다는 소식에 폐렴 치료제인 ‘아지트로마이신’을 전문의약품으로 등록한 비씨월드제약이 상승세다.
25일 오후 2시 28분 현재 비씨월드제약은 전거래일 대비 6.17% 오른 6370원에 거래 중이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세균성 급성 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 중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는 41주차(10월 8~14일) 기준 90명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27명)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마이코플라스마는 호흡기를 공격해 발열, 기침, 목 통증처럼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세균이다. 다른 호흡기 감염병처럼 비말 전파되고 일부 환자에게는 인후염, 기관지염이나 폐렴을 일으킨다.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한국보다 위도가 높아 더 빨리 추워지는 중국의 감염병 유행 패턴을 우리나라가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올해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퍼질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비씨월드제약의 ‘비씨아지트로마이신정’이 전문의약품으로 기재돼 있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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