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포스코DX는 야생동물의 로드킬(동물교통사고)을 예방하기 위한 영상인식AI 기반의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국립공원에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도로 구간에 라이더(Lidar) 센서와 스마트 CCTV를 설치해 도로에 출현한 야생동물을 감지하고 그 종류를 판독해 모니터링 구간에 설치된 LED 전광판으로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에게 전파한다. 도로환경 등 현장 여건을 분석해 한려해상국립공원 상주·금산 지구 내 약 350m구간에 시범 적용됐다.
포스코DX 측은 “본격적인 시스템 운영에 앞서 국립공원공단이 보유한 야생동물 영상자료를 제공받아 딥러닝함으로써 동물의 감지 및 식별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현장 환경에 최적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립공원공단측은 시범 운용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 국립공원으로 확대 적용 함은 물론 국가보호종에 대한 모니터링 등 국립공원 생태계 보전활동에도 사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DX는 AI 기술을 적용해 영상을 인식하고 분석하는 ‘비전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영상에 포착된 행동을 인식하고 객체를 자동으로 탐지함으로써 현장 작업자의 불안정한 행동을 탐지해 사전 조치하거나 제품의 표면 결함을 찾아내는 품질관리, 택배를 비롯한 물류의 형태에 따라 자동 분류하는 등의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