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의 사기는 규모를 따지지 않았다. 2019년 6월, 피해자 G에게 마사지기를 빌려 돌려주지 않았다. 마사지기 가격은 50만 원이다.
대상도 따지지 않았다. 지인 H씨에게 “지금 외국인데 귀국하면 갚겠다”며 항공권 대리 결제(73만 원)도 요청했다. 당시 경기도 하남에 있었다.
전청조는 최근 ‘국가대표’ 남현희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 호텔 초대, 해외여행, 선물 공세 등 아낌없이 투자 중이다. 사랑일까, 사기일까.
둘의 관계를 아는 한 제보자 J씨가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전청조에게 왜 펜싱을 배우냐고 물어봤습니다. 일론 머스크와 대결할 계획이랍니다. 누가 봐도 사기꾼인데, 남현희 눈에만 사랑꾼이니… 그저 답답합니다.” (J씨)
전청조가 일론 머스크와 펜싱을 하든, 트위터에 글을 올리든, (시쳇말로) 꿀잼이다. 하지만 체육 교육, 예절 교육 등의 사업 계획은 끔찍하다.
이것이 바로, ‘디스패치’가 전청조의 실체를 밝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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