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코트로 바로 복귀는 어렵지만….”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 세터 이윤정이 코트를 밟았다. 물론 100％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원정길 팀 동료들과 함께했다.
이윤정은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연습 도중 무릎을 다쳤다. 그는 도로공사가 치른 3경기에 모두 뛰지 않았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이윤정을 대신해 프로 2년 차 박은지를 선발 세터로 내보내고 있다. 박은지 탓은 아니겠지만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는 올 시즌 개막 후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면서 2패를 당하고 있다.
승점1을 손에 넣어 최하위(7위)는 면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25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윤정은 출전 선수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경기 전 코트에 나와 몸을 풀고 간단한 연습도 소화했다.
김 감독은 현대건설전을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윤정에 대해 “복귀 시점은 아직까니는 콕 찝어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시즌 개막 후 박은지는 예상보다 코트 안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아직 신인급 선수라 경험이 모자르다보니 경기 운영에서 실수도 나오곤 있긴 하지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윤정이 당장 코트에 돌아온다고 해도 기존 세터(박은지)와 맞춘 부분이 있으니 정상적인 경기력이 나오기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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