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국가대표 출신 정유라가 최근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결혼을 발표한 예비 신랑 전청조 씨의 정체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정유라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씨가)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나와서, 승마선수 그 누구도 모르게 혼자 (다수 대회에서) 입상하고 혼자 외국 대학도 가고 부럽다”라고 운을 뗐다.
정유라는 “나랑 동갑이던데 내 또래 엘리트 선수들 아무도 전청조를 모른다”라며 “2014년 랭킹 1위였던 나도 이화여대 밖에 못 갔는데 무슨 수로 뉴욕(에 있는) 대학교에 갔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뉴욕 대학에 승마과가 있는 줄 알았으면 나도 갈걸”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앞서 전씨는 한 매체를 동해 남현희와 결혼을 발표하면서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그가 승마선수로 활약한 적이 없고 전북 남원에 있는 경마축산고에 재학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박서영 대한승마협회 회장은 지난 24일 “최근 결혼설로 뉴스에 나온 모 유명 인사가 진짜로 승마 선수였는지에 대해서 대한승마협회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라며 전씨의 승마선수 이력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한편 정유라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로 2017년 ‘국정 농단 사태’ 국면에서 이화여대 입시 비리 의혹을 받고 이대로부터 입학 취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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