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도의원이 78%나 삭감된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정상화를 촉구하며 전주에서 서울까지 장기간에 걸쳐 마라톤을 뛴다.
25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박정규(58·임실군) 도의원은 오는 26일 오전 전주시 효자동 전북도청에서 출발, 마라톤으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를 거처 11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새만금 국가 예산 정상화 촉구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 의원이 13일간 뛸 거리는 267㎞에 달한다.
박 의원이 참여할 집회는 도내 10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와 전북도의회가 공동 주최한다.
집회에는 전북도민 3천여명을 비롯해 서울·경기에서 1천여명이 합류해 4천명 이상이 결집할 예정이다.
전북도의회 관계자는 “정부는 잼버리 대회와 무관한 새만금 국가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면서 “박 의원이 새만금 예산 삭감의 부당성을 알리고 정상화를 촉구하고자 마라톤을 뛴다”고 설명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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