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25일 뉴스1은 지드래곤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마약 혐의로 배우 이선균을 입건한 이후 강제수사를 했고, 지드래곤을 특정해 조사를 벌였다.
또한 SBS ‘뉴스8’에 따르면 앞서 경찰에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으로부터 지드래곤의 마약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해당 유흥업소는 연예인들과 재벌3세가 단골 고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흥업소 관계자는 “4명이서 오면 기본적으로 1,000만원 이상 나오는데 어떻게 일반 사람이 오나. 일반 직장인이나 웬만한 회사 임직원들도 못 온다”라고 밝히기도.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 일본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검찰에서 진행한 모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던 지드래곤은 “일본의 한 클럽에서 모르는 사람이 준 담배 한 대를 피운적이 있다. 일반 담배와는 냄새가 달라 대마초라는 의심이 들었지만 조금 피운 것이 사실이다”라고 진술했다. 당시 검찰은 지드래곤에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지드래곤은 이 사건 이후 약 11년만에 또 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인터뷰 영상, 공항 출국 영상 등도 재조명 받고 있다. 당시에도 이전의 지드래곤 모습과 많이 달라 우려를 자아냈었기 때문.
지난해 10월 공개된 엘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지드래곤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지드래곤은 인터뷰 내내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이고 한 문장을 띄엄띄엄 말하는 등 낯선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할 때 계속 머리를 털고 몸을 움직이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걱정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들엔 실제로 “치료받고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약 하고 있는거면 그만하자” 등 마약 투약을 의심하는 댓글들이 달려 있다.
지드래곤의 경찰조사는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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