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시티가 스위스 원정에서도 승점 3점을 챙겼다.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베른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영보이즈(스위스)를 2-1로 꺾었다.
맨체스터시티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즈베르다FK(세르비아)를 3-1로 이고 2차전에서도 라이프치히(RB)를 3-1로 꺾고 승점 6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승점 9점으로 조 1위를 단단히 굳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지지 않으면서 자신이 세웠던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긴 16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따라잡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 시절 16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맨체스터시티는 전반전에 슈팅 10개 중 6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활발한 공격을 펼치고도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맨체스터시티는 후반 2분 선제골을 뽑았다. 후벵 디아스가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골문 앞에 자리잡고 있던 마누엘 아칸지가 오른발로 가볍게 받어넣었다.
맨체스터시티는 선제골을 넣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일격을 맞았다. 스루패스 한 방에 최종 수비수가 뚫렸다. 공을 잡은 메샤크 엘리아가 로빙 슛으로 맨체스터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맨체스터시티는 후반 21분 균형을 깼다. 엘링 홀란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을 만들었다. 홀란드는 관중석에 있는 아버지 앞에서 득점한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맨체스터시티는 후반 41분 홀란드의 두 번째 골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에도 맨체스터시티가 주도하는 흐름 속에 경기가 마무리됐다.
지난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던 홀란드는 이날 경기에서만 챔피언스리그 두 골을 터뜨리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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